◆…은성수 금융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1일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가 후유증을 겪지 않도록 고위험 자산으로의 지나친 쏠림 등 자산시장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주요 시중은행장을 비롯해 금융기관장과 코로나19 대응 정책 평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위기 대응과정에서 늘어난 시중 유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은 위원장은 "확대된 유동성이 질서있게 조정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면서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금융지원 정상화의 영역‧시기‧순서‧방식 등에 대한 최적의 정책조합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은 최소한의 인력으로 금융시스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서비스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全 금융권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업무체계를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비상업무체계를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며 " 정부는 내년에도 소상공인에 대한 시중은행 제2차 대출(10조원 중 3.2조원 집행)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해 신혼부부, 청년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저리(低利)의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면서 "금융기관이 고령자 친화적 금융환경 조성에도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