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며 1% 넘게 하락, 273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은 10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2.61% 급락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97포인트(1.62%) 하락한 2733.6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6.62포인트(0.24%) 하락한 2772.03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까지 대체로 2750~2770선을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 1시 경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을 크게 확대, 장 종료 직전에는 2730선으로 밀렸다.
간밤에 미국 의회의 추가부양책 합의 소식에도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90억원, 148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366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이 3.98%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와 건설 업종은 각각 3.67%, 2.96% 하락했다. 반면 보험 업종은 1.73%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유한양행(-5.35%), 한미약품(-4.92%), 한미사이언스(-4.81%), SK케미칼(-4.47%), 한국전력(-4.46%), HMM(-4.41%), SKC(-3.95%), 두산중공업(-3.60%), LG이노텍(-3.24%) 등이 3% 넘게 내렸다.
반면 대웅(+15.45%), DB하이텍(+6.85%), 삼성생명(+5.54%), 삼성물산(+3.92%) 등은 3%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0.96% 내린 7만23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3.02% 하락한 11만2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24.85포인트(2.61%) 급락한 928.73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