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대처 위해 "미국 도로에 수백만대 전기자동차 투입해야"
바이든의 최우선 과제 '기후 위기'와 맥락 함께 해…잠재적 의제 예고
바이든 당선인이 지명한 차기 교통부 장관 후보 피트 부티지지가 미국 내 더 많은 전기 자동차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당선인과 부티지지 교통장관 지명자 사진 =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지명자는 트위터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수백만대의 전기 자동차를 미국 도로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깨끗한 에너지로 작동되는 공공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힐은 그가 잠재적인 의제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 때부터 내세운 공격적인 '기후 위기 대응'과 맥락을 함께 한다. 앞으로 10년간 1조7천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인 그는 파리 기후협정 복귀선언을 시작으로 기후협력 리더쉽 회복,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목표 등 환경과 기후변화에 우선순위를 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100% 청정에너지 및 무공해 차량 지향과 204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0만 곳 이상 설치는 바이든 당선인이 내세운 대응책 중 하나다.
부티지지 지명자는 2012년부터 인디애나주의 중소도시 사우스벤드의 시장이다. 그는 2015년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그해 80%의 득표율로 시장에 재선됐다. 2019년 초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38살의 젊은 나이와 최초의 성 소수자 후보로 주목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