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제한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할 수 있는 미용 수술·시술을 받는 경우가 늘면서 피부과는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면서 땀과 악취를 동반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다한·액취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미라드라이(miraDry) 프레쉬'가 마스크를 쓴 상태로 시술받을 수 있어 치료를 진행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사진=플로레의원 제공
플로레의원 황성진 박사는 "다한증에서도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겨드랑이 땀과 냄새의 경우 경구약이나 데오드란트, 드리클로와 같은 땀 억제제나 보톡스 치료를 주기적으로 받는 방법도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따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심각한 경우 다한증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긴 회복기간과 보상성 땀 부작용 등 합병증 위험이 따르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다한·액취증 치료와 함께 제모를 고려하거나 보상성 다한증을 겪는 이들 사이에서 미라드라이 프레쉬가 인기"라고 밝혔다.
미라드라이 프레쉬는 미국 FDA, 유럽 CE, 한국식약처 승인과 함께 지난해 영국 최고 혁신 시술로 선정된 땀·냄새·제모 토탈 솔루션으로 꼽힌다.
별도의 화학물질을 이용하지 않은 채 열에너지가 조사되면서 쿨링에너지를 공급해 피부 손상을 줄이고 땀샘, 냄새샘, 모낭 부위를 공략해 땀과 악취, 털을 영구적으로 제거해주는 시술이란 것이다. 재발률이나 합병증 발생이 낮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흉터가 남지 않는 특징도 지녔다는 게 황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미라드라이는 국소 마취로 별도의 통증 없이 1-2시간가량 진행되며 시술 후 즉각적인 효과가 있고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면서 "1회 시술만으로도 평균 땀샘 82%, 털 70~75%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2·3차 재시술이 필요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개인의 수술 이력, 흉터 유무, 전신다한증 여부, 체형, 범위, 살성 등과 보상성 땀의 경우 가슴, 등, 엉덩이, 사타구니 피부 조직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밀한 땀 검사를 통해 샷 수와 시술 시간, 디자인이 결정됨에 따라 미라드라이 가격과 결과가 달라지는 맞춤형 시술로 내원을 통해 진단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라드라이 프레쉬는 피부 타깃층 온도가 60~70도로 극초단파 열에너지가 전달되므로 통증 컨트롤에 필수인 마취 테크닉과 개인의 특징에 맞게 땀샘 범위를 디자인하는 스킬, 장시간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므로 반드시 숙련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