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7% 상승,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5% 급등,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4포인트(1.70%) 상승한 2806.8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기록한 종가기준 역대 최고치(2778.65)를 사흘만에 다시 경신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78포인트(0.10%) 오른 2762.60에 거래를 시작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까지 대체로 278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크게 확대, 280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2812.16까지 치솟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320억원, 11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751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3.76%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의료정밀과 증권 업종도 각각 1.82%, 1.62% 올랐다. 반면 의약품 업종은 0.72% 내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5.28% 급등한 7만7800원에 장을 종료, 사상 첫 2800선 돌파를 견인했다. 지난 9일 종가(7만3900원) 이후 이후 11거래일만에 종가기준 최고치를 다시 세웠다.
이밖에 DB하이텍(+7.11%), OCI(+4.99%), 신풍제약(+4.85%), 한솔케미칼(+4.84%), 부광약품(+4.31%), 한화(+4.29%), 팬오션(+4.19%), 대우건설(+3.68%), KB금융(+3.30%), 빅히트(+3.27%), 삼성엔지니어링(+3.15%), LS(+3.13%) 등이 3% 넘게 상승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LG전자의 주가는 6.28% 하락했다. 대웅(-12.87%), LG이노텍(-5.95%), 두산퓨얼셀(-4.73%), 녹십자(-3.32%)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5.51포인트(0.60%) 오른 928.68에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