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초 결과…미국에 1억 회 분 제공 예정
2~8도에서도 안정적…초저온 보관 필요하지 않아
노바백스가 미국과 멕시코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3상)의 시작을 발표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에 이어 미국에서 3상에 돌입하는 5번째 백신이다.
◆…<미국 메릴랜드주의 노바백스 본사 사진 = 연합뉴스>
CNN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가 미국과 멕시코에서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시작을 발표했다. 시험결과는 내년 1분기 초에 나올 전망이다.
노바백스는 1·2상 시험을 기반으로 VX-CoV2373으로 알려진 백신 후보에 대한 안전성, 효과, 면역 반응을 평가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인 18세 이상 3만명의 25%가 65세 이상의 고령자이며 인종별로도 흑인 15%, 라틴계 10~20%, 미국 원주민 1~2%가 참가할 예정이다.
무작위로 선정된 참가자의 2/3는 21일 간격으로 2회의 백신을 접종받고 나머지 1/3은 위약을 투여받는다. 모든 참가자는 2번째 백신 접종 후 24개월 동안 추적 관찰된다.
FT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섭씨 2~8도 사이에서도 안정적으로 보관돼 운송 및 유통을 위한 초저온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노바백스는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1상·2상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상을 영국에서는 3상을 진행해 왔다.
미국에 1억 회 접종 분량을 약속한 노바백스는 미국 코로나19 백신 초고속 작전(Operating Warp System)으로부터 16억 달러를 지원받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지난 7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을 시작해 긴급 사용 허가를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또한, 지난 9월 3상 시험에 돌입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진행되고 있는 3상 임상시험에서 빠르면 오는 1월 그 효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