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로드맵에 따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매각 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019년 6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을 발표한 후 매각여건 점검을 지속해 왔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당초 올해 상반기 1회차 지분 매각을 개시하고 2022년까지 완전 매각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자위는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될 경우 즉시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시장 상황을 주시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 및 국내‧외 투자자 대상의 투자설명회 개최 곤란, 美 대선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매각 개시 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자위는 올해 매각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이러한 시장 여건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예정대로 2022년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