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의원 "1월 6일 대선 결과 인증하는 선거인단 개표 합동회의에서 이의 제기할 것"
공화당 의원, 펜스 부통령 선거 번복권 요구 소송…펜스 "선거 결정권 나에게 없어" 소송 기각 요청
경기부양책 서명한 트럼프, 지원금 상향 요구…하원 상향 예산안 통과시켜
美 하원 초당적 투표로 트럼프 국방수권법 거부권 무효화 시켜
매코널, 지원금 상향 예산안 통과 대신에 통신품위 230조 폐지 요구…"사실상 무산"
상원 다수당 걸린 조지아 결선투표 사전투표자 '사상 최다'…"민주당에 유리"
美 백신 접종 연초 목표에 1/8도 못 미쳐…바이든 "국방물자생산법 발동할 것"
美 사흘만에 확진자 백만명 발생해…캘리포니아서 두번째 변이 감염자 발생
노바백스 미국에서 5번째로 3상 임상 돌입…美 16억 달러 지원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한 유럽연합 70% 접종으로 집단면역 목표
英 이틀연속 확진자 5만명, 일부지역 4단계 상향…확진자 中 60% 변이
英 화이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2번째로 승인…내달 4일부터 접종
日 영국발 변이 이어 남아공발 변이 감염 사례 발견…5선 국회의원 코로나로 사망
EU·英 미래관계 협상 마무리, "노딜 브렉시트" 피해…당분간 혼란 불가피
이번 주 외신에서는 다가오는 1월 6일 선거인단 개표와 美 대통령 당선을 발표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를 뒤집기 위한 트럼프 측의 시도를 전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펜스 부통령의 번복권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고 선거 인증 전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선거를 뒤집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선거를 거부하지 않겠다며 소송의 기각을 요청했고 美 공화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선거 결과에 반대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전략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천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서명한 뒤에도 여전히 개인지원금 상향을 요구했다. 이를 기반으로 민주당은 하원에서 6백달러 지원금을 2천달러로 올리는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맥코널 의원이 상원에서의 예산안 표결을 저지하며 예산안 통과 대신에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와 부정 선거 조사를 요구하고 나서 사실상 상향된 예산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작아졌다.
맥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내건 조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사항이지만 예산안 상향 반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맞서는 것으로 공화당 지도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추후 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은 상원 장악력을 결정하는 1월 5일 조지아 결선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화당 측은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다로 집계되고 지난 상원 선거보다 흑인 참여율이 27% 높게 나오는 등 현재로서는 민주당에 유리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사흘 만에 확진자가 백만명이 나오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되는 등 남서부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에 백신 배포와 접종이 많이 느려지고 있다며 현 행정부를 비난하며 취임 후 백신 생산 증대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내 250만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쳐 연내까지 목표했던 2천만명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회원국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영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화이자에 이어 승인돼 오는 4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영국에서는 이틀째 확진자가 5만명 이상 발생하는 등 그 확산세가 급등하는 가운데 확진자의 60%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당국은 일부 지역의 대응 조치를 4단계로 강화했다. 일본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한편, 영국에서 국민투표로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 4년 만에 영국과 EU 양측이 9개월간 끌어온 협상을 마무리해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게 됐다. 30일(현지시간) EU에 이어 영국 의회에서도 미래협정안을 통과시켜 전환기가 만료되는 12월 31일 저녁 11시(현지시간)부터 협정안이 발효됐다.
◆ 美 공화당 의원들 부통령 대선 결과 번복권 두고 소송(12.28.더힐)
공화당 소속 루이 고머트 텍사스 하원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의원들이 27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대통령의 대선 결과 번복권을 두고 소송을 걸었다.
내년 1월 6일 있을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하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 짓는 펜스 부통령의 역할에 대한 이 소송은 펜스 부통령을 피고로 두고 그에게 대선 결과를 번복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다수당의 부통령은 상원 의장을 겸하고 있어 회의를 주재하고 당선인을 확정하지만, 이미 주어진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그 역할은 형식적이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에드워드 폴리 법대 교수는 이에 대해 "부통령이 선거인단의 개표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가진다는 것은 헌법의 취지와 모순된다"고 말했다.
실제 소송이 승소할 확률은 낮으나 펜스 부통령에 대한 압박과 대선 결과 번복을 위한 준비단계 차원일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펜스 부통령이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 결과를 번복하기를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펜스 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확인을 거부해야 한다는 지지자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 바이든, 트럼프 행정부 권력 이양 방해에 비난(12.28.로이터통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 = 연합뉴스>
바이든 당선인은 2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많은 안보기관이 그간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인력은 물론 기능, 도덕적 차원의 공백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관리들을 연이어 경질해 공백을 초래하고 정권 이양을 정치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이어 “국방부와 관리 예산처를 포함해 트럼프 정부는 인수위원회가 국가 안보 정보를 얻는 것을 정치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로 인한 미국의 고립에 대해서도 비판한 바이든 당선인은 동맹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중 관계에서도 동맹과 협력할 때 힘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美 공화당 의원 “1월 6일 대선 결과 인증에 이의 제기할 것”(12.30.더힐)
◆…<조시 하울리 공화당 상원의원 사진 =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조시 하울리 상원의원은 2020년 대선 결과를 인증할 예정인 1월 6일 펜실베이니아주와 다른 주에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펜실베이니아주와 일부 주가 그들의 주 선거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사실”과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포함한 거대 기업들이 바이든을 지지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개입하려는 전례 없는 노력”을 지적하지 않고는 1월 6일 투표할 수 없다며 최소한 의회가 유권자의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진실을 확보하려는 조치를 채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결과에 대해 반대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한데 하울리 의원은 모 브룩스(앨라배마) 하원의원과 토미 터버빌(앨라배마) 상원의원을 포함한 일부 공화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합동회의에서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가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해 결과를 바꾸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화당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공식적으로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한 바 있으며 그와 지도부는 이달 초 공식적으로 공화당에 선거 결과에 반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 펜스 부통령 1월 6일 “선거인단 투표 거부 않겠다”…소송 기각 요청(12.31.WP)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자신에게 1월 6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결과를 번복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하는 소송을 기각시켜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공화당 루이 고머트 하원의원이 텍사스 연방법원에 부통령의 선거인단 투표 결정권을 요구했지만, 펜스 부통령은 자신에게는 투표 결과를 바꿀 결정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를 뒤집기 위한 시도에 펜스 부통령이 가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나타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이 선거 불복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부통령을 대변하는 법무부 측은 이번 소송에서 펜스 대통령이 유일한 피고이기 때문에 고머트 의원이 제기한 소송에 이해관계가 성립되지 않아 소송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경기부양책 포함 내년도 예산안 서명(12.27.W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책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 후 성명을 통해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만을 밝혔으며 부정 선거 주장 또한, 지속했다.
그는 “빨간 줄을 더한 법안을 다시 의회에 보낼 것”이라고 말한 후 “더 많은 돈이 오고 있고 미국인을 위해 나의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당적 투표로 의회를 통과한 법안이 예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로 제동이 걸리자 확진자가 연일 20만 명에 육박하고 지난 26일 1천 4백만명의 실업급여가 만료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수백만 가구에 대한 원조가 지연돼 논란을 빚었다.
이에 수전 콜린스 공화당 의원을 포함한 11명의 초당적 의원들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기부양책에 서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美 하원, 트럼프 요구한 재난지원금 상향 통과…상원 통과 미지수(12.28.CNN)
트럼프 대통령은 지원금 상향을 요구하며 일주일간 서명을 거부해왔지만 27일(현지시간) 의원들의 압박과 연방정부의 예산 부족으로 인한 셧다운을 감안하여 경기부양책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원금을 상향해야 한다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줄곧 지원금 상향을 주장해온 민주당은 28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찬성 275표, 반대 134표로 개인지원금 6백달러를 2천달러로 상향하는 법안을 의결해 상원으로 넘겼다. 하지만 공화당 다수의 상원에서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상원은 29일 본회의에서 이 예산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트럼프 행사한 국방수권법 거부권 미 하원에서 무효화(12.28.AP통신)
미 하원은 28일(현지시간) 찬성 322표, 반대 87표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수권법(NDAA)에 행사한 거부권을 무효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한 법안이 하원에서 재의결되며 거부권이 무효화된 사례는 처음이다.
7천4백억 달러 규모의 국방·안보 관련 예산을 담은 이 법안은 애초 초당적 투표로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무효화 투표가 이루어질지 불분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일차적으로 이를 재의결해 상원으로 넘기면서 공화당 다수의 상원에서도 정족수 2/3 이상이 이를 찬성하면 거부권은 최종적으로 무효가 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요청한 통신품위법 230조항 폐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방수권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 맥코널, 상원서 지원금 상향 표결 저지…통신품위법 230조 폐지 요구(12.29.CNBC)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 = 연합뉴스>
앞서 의회에서 초당적 투표로 통과된 경기부양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지원금 상향 요구로 지연됐지만, 의원들과 셧다운을 고려하여 28일(현지시간) 승인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개인지원금 6백달러를 2천달러로 올리라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이 2천달러로 상향한 예산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하지만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맥코널 공화당 의원은 예산안 표결을 저지하는 대신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와 선거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 설립을 요구했다.
위 두 가지 사항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왔던 사항으로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이에 민주당 척 슈머 의원은 “(맥코널이)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당파적인 조항들을 법안에 포함하려 한다면, 상향 예산안은 법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맥코널 의원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견고히 했다.
◆ 상원 장악 결정할 조지아 선거 사전투표자 '사상 최다'(12.31.로이터통신)
미 상원 장악력을 결정지을 다가오는 1월 5일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의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14일부터 31일까지 이미 28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또한, 투표자의 3분의 1은 흑인으로 지난달 상원의원 선거의 흑인 참여율에 비해 27% 높아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화당으로서는 1석만 가져가도 상원의 다수당을 지킬 수 있지만, 만약 민주당이 승리하면 50대 50으로 부통령인 해리스 당선인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되어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조지아 결선 투표에는 중요한 인사 인준, 예산 심의, 입법 등을 결정하는 상원의 장악이 달려있어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 유세 지원을 나서는 등 양당이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바이든, 백신 생산 증대 위해 국방물자생산법 발동할 것(12.29.블룸버그)
29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델라웨어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느린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비난하며 “많이 뒤처지고 있다”며 “지금처럼 진행한다면 미국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데는 몇 달이 아닌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집계에 따르면 12월 14일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미국에서 2백만 회의 백신이 접종됐으며 이는 올해 말까지 약속한 2천만 회보다 훨씬 적다.
이에 그는 자신이 약속한 취임 후 100일간 매일 1백만 회 분의 백신 접종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접종 백신 생산량 증대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 美 백신 접종자 겨우 250만명 넘어…연내 접종 목표 2천만명의 1/8(12.31.AP통신)
◆…<미 병원에서 백신을 준비하는 의료진 사진 = 연합뉴스>
미국에서 지난 12월 14일 시작된 백신 접종이 30일(현지시간) 기준 250만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연내 2천만명이었던 목표에 1/8 정도에 머물렀으며 하루 평균 접종자는 16만 2천명이다.
이는 인력과 시설 등 인프라가 충분히 준비되지 못해 백신 접종 속도가 나지 못한 것이다. 대규모 접종을 위해서는 공간과 인력충원과 초과근무수당 예산이 필요할뿐더러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도에서 보관되어야 하므로 특수용기도 필요하다.
또한, 연방정부가 백신의 배포까지만 관리하고 나머지는 주에서 개별 책임지도록 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방정부는 백신을 배포했다”며 “접종은 주 정부에 달려있다. 움직여라”고 게시했다.
미국 내 백신에 대한 불신 또한,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 중 하나다.
◆ 파우치 "미국, 코로나19 통제 불능" (12.29.CNN)
29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미국에서 12월은 코로나19 확산에 있어 최악의 달이었다. 이 나라가 뭘 잘못하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 점에서 통제 불능 상태에 막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리스마스 연휴 뒤에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1월이 올 12월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빠질 것으로 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까지 2천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목표했으나 그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든 당선인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취임 뒤 마스크 착용을 정치화하지 않는다면 확산 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캘리포니아주에서 두 번째 변이 나와(12.30.AP통신)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앞서 미국에서 처음으로 콜로라도주의 변이 바이러스 발견 소식이 전해진 지 24시간 만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의 인터뷰에서 “약 1시간쯤 전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새로운 유형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확인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파우치 소장은 이에 “예상됐던 일”이라고 답했다. 뉴섬 주지사는 감염된 사람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CDC)의 그레그 암스트롱 박사는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델라웨어 등에서도 추가로 의심스러운 바이러스 샘플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 美 코로나19 확진자 2천만명 넘어서…사흘 만에 100만명(12.30.CNN)
월드오미터스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5만650명, 누적 사망자가 34만7천894명이다. 지난 27일 1천900만 명을 넘긴 누적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100만 명 늘어난 것.
미국에서 올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00만 명을 넘길 때까지 98일(4월 28일) 걸렸으나 100만 명씩 늘어나는 기간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이날 기준 확진자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8천277만9천여 명)의 24.2% 사망자는 전 세계(180만여 명)의 19.2%에 이른다.
◆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3상 돌입…미국서 5번째(12.28.CNN)
◆…<미국 노바백스 본사 사진 = 연합뉴스>
CNN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노바백스가 미국과 멕시코에서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시작을 발표했다. 시험결과는 내년 1분기 초에 나올 전망이다.
노바백스는 1·2상 시험을 기반으로 18세 이상의 3만 명을 대상으로 VX-CoV2373으로 알려진 백신 후보에 대한 안전성, 효과, 면역 반응을 평가할 예정이다.
미국에 1억 회 접종 분량을 약속한 노바백스는 미국 코로나19 백신 초고속 작전(Operating Warp System)으로부터 16억 달러를 지원받고 있다.
이번 임상은 미국에서 5번째로 3상에 돌입하는 백신으로 앞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이 3상을 시작했다.
◆ 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 필두로 유럽 27개국 백신 접종 시작(12.27.AP통신)
26일(현지시간) 하루 일찍 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에서 시작된 백신 접종을 필두로 EU 회원국에 거주하는 4억5천만명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이어 27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 등 다른 EU 회원국도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대부분 국가 모두 요양원에 거주하는 고령자와 의료진에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앞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해 사용을 승인한 뒤, 화이자는 26일까지 벨기에의 자사 공장에서 만든 백신을 EU 각국에 주로 트럭을 사용해 배송을 마쳤다.
EU는 4억5천만명의 70%까지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집단면역 형성을 단계적으로 이루어 갈 예정이다.
◆ 英 이틀째 신규 확진자 5만명 넘어…60%가 변이에 감염(12.30.BBC)
◆…<런던 시내를 빠르게 주행중인 구급차 =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다를 기록한 전날의 5만 3천135명에 이어 5만23명이 발생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의 두 배인 981명이 나왔다. 지난 7일간의 평균 일일 확진자는 4만47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34만2천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사망자는 7만2천명에 육박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 60%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 당국은 30일(현지시간) 지역별 대응 단계를 상향했다. 이날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31일부터 미들랜즈와 북동 잉글랜드, 북서 잉글랜드 일부, 남서 잉글랜드 일부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해 추가 2천명을 포함, 잉글랜드 전체 인구 78%인 4천4백만명이 4단계 조치를 적용받게 됐다.
미용실을 포함한 비필수 영업장도 닫아야 하는 4단계에서는 공공 야외에서도 가족 구성원이나 그 외 1인까지 모일 수 있다. 영국 전역 대부분 학교는 2주 더 휴교에 들어간다.
◆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승인…내달 4일부터 접종(12.30.로이터통신)
◆…<사진 = 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30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 회분을 확보 영국 정부는 내달 4일부터 해당 백신을 보급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12월 8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한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한 가장 먼저 백신도 승인하면서 두 종류의 백신을 확보했다.
◆ 일본 남아공발 변종도 발견돼…국회의원 코로나19로 사망(12.29.교도통신)
일본 후생노동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체류한 적이 있는 30대 여성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남아공발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긴급대책회의에서 “바이러스는 연말연시가 없다.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월드오미터스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만여 명, 사망자가 3천2백여 명이다.
이날 일본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인 하타 유이치로 입헌민주당 참의원 의원(53)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하타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브렉시트 합의안, 유럽연합 만장일치로 승인(12.28.BBC)
◆…<사진 = pixabay>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 27개국이 지난 24일 도출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협정에 따라 영국 의회가 오는 30일 합의안을 승인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영국인이 EU 회원국에 90일 이상 체류하거나 반대의 경우 비자가 필요하다.
또한, 유럽연합과 영국은 '무관세 할당제'를 체결해 영국 해협을 통한 무역을 원활히 하는 한편 양측 수출업자의 높은 관세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영국 해역에서 EU 회원국의 어획량은 앞으로 5년 6개월간 현재보다 25% 줄이기로 했다.
EU 유럽의회는 이번 합의를 임시 발효하고 내년 1월 중 투표를 시행해 2월 합의안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U 이어 영국 하원 무역협정 통과…31일부터 브렉시트 발효(12.30.AP통신)
영국 하원이 30일(현지시간) 찬성 521표 반대 73표로 브렉시트 협정을 통과시켰다. 이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동의를 받는 형식적인 절차를 거치면 공식적인 영국 법이 된다.
앞서 우르쥴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브뤼셀에서 1240페이지에 달하는 무역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에 따라 양측 사이 무관세·무쿼터로 거래가 지속돼 연간 8천940억 달러 규모의 무역과 그에 따른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보장될 예정이다. 하지만 기존에 없던 통관 및 검역절차가 생기면서 당장 새해부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존슨 총리는 무역협정에 서명하며 영국에 가져올 단기적인 고통이 가치가 있을 것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