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학 NH농협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4일 "근원적 부문에 대한 혁신을 통해 농협은행을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선도은행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은행장은 이날 서면으로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금융 플랫폼 경쟁을 선도함과 동시에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본연의 역할도 완수해야 한다"면서 "주어진 임기 동안 고객·현장 중심, 디지털 전환, ESG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은행장은 이날 제6대 NH농협은행장으로 취임했다.
권 은행장은 "고객·현장 중심으로 마케팅을 혁신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금리조건이 좋은 상품이 아니라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드릴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확실한 타깃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금융 혁신은 농협은행의 미래가 달린 생존과제로 고객중심의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 마케팅 강화, 빅테크 제휴, 디지털 신사업 육성 등을 통해 고객과 함께 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권 은행장은 "ESG 경영 실천으로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전하는 금융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시대 변화 흐름에 맞추어 그린뉴딜 선도 등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으로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견고히하겠다"고 역설했다.
권 은행장은 "소매금융, 농업·공공금융 등 우리가 강점이 있는 분야는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우위를 지속 확보해야 한다"면서 "최고 수준의 리스크 관리로 자산의 질을 개선하고 이자이익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은행장은 "농촌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도 단단히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문화를 구현해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적시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