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20명 지역발생 985명·해외유입 35명
감염재생산지수 전주 1.05→이번주 0.99로 감소
◆…[사진=DB]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소폭 감소했으나 언제든지 다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4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아직 확진자 수가 굉장히 많고 200~300명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며 “그 숫자는 어떤 곳에서 확진자가 생긴다면 갑자기 증가할 가능성도 아직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평균 확진자 발생추이가 소폭 감소하고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도 많이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전주 1.05에서 이번주 0.99로 감소했다”며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1000명 이상의 무증상이나 지역에 있는 감염자를 발견한 것이 유의미한 효과와 연결됐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1일과 2일에는 연휴로 인해 검사 건수가 줄어 신규 확진자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시의 신규 확진자는 324명이며 지난 2일에는 246명, 전날인 3일에는 195명이다.
박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해서 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위기를 넘을 수 있었고 또 다시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3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 5인 이상의 모임 금지 등을 1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당에서는 4명까지만 예약이 가능하고 50㎡ 이상 식당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좌석과 테이블 간 한 칸 씩 띄어 앉기, 칸막이 설치 중 한 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에서는 집합 금지가 유지되며 실내체육시설인 헬스장과 수영장, 목욕장업의 사우나, 찜질시설 등의 운영 중단도 이어진다.
특히 최근 밀폐형 야외 스크린골프장에서 모임을 하며 취식하는 사례가 늘어 야외 스크린골프장에 대한 운영 금지 조치가 추가됐다.
다만 수도권의 학원과 교습소, 유아나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태권도 학원, 발레 학원 등에 대해 같은 시간대 교습 인원이 9명까지라면 방역수칙을 지키는 전제하에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17일까지 2주간 더 연장 운영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적극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