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전세계 경제성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접종을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가속화 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경제성장이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기타 코피너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어둡고 힘든 겨울이지만 터널 끝에 빛이 있다”며 “전망에 있어서, 현재로선 우리가 2020년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더 강한 시점에서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하지만 지금 당장은 바이러스와 백신의 경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10월에 발표한 전망에서, 2021년 전세계 성장률이 5.2%로 회복될 것을 예상했다. 지난해 -4.4%로 위축된 이후 강한 반등을 내다본 것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4.3% 위축에서 올해는 3.1%로 회복될 것을 예상했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백신 보급이 더딘 상태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올 여름까지는 보급이 다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만 전 세계 백신 공급은 2022년 하반기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녀는 “올해 하반기에는 백신과 경기부양책이 주도하는 경기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조치를 더 잘 다루었던 나라들은 더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중국을 대표적 예로 들었으며 반면 일부 중남미 국가들은 뒤처지고 있다고 고피너스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그녀는 “초기 충분한 봉쇄가 경기 회복 속도를 다소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그러나 팬데믹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단순한 해결책은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다른 주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회복되기 시작하면 올해 안으로 조치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데, 그녀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중앙 은행들은 경기지원책을 축소하는데 굉장히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