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 넘게 급등,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 3000선을 돌파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3.47포인트(2.14%) 상승한 3031.6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기록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2990.57)을 이틀만에 경신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54포인트(0.42%) 오른 2980.75에 시작 후 상승폭을 확대, 3000선을 넘어섰다. 전날 장중에 이어 3000선을 하루만에 재돌파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한때 2355.28까지 오르며 장중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블루웨이브로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에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286억원, 10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조17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업종이 5.6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보험과 화학 업종도 각각 5.14%, 3.93% 상승했다. 전기가스 업종은 0.13%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의 주가가 전날보다 10.48% 급등했다. LG전자(+9.09%), SK(+8.42%), LG화학(+8.09%), SK텔레콤(+7.78%), 현대글로비스(+7.55%), 롯데케미칼(+7.42%), 현대모비스(+7.41%), 하나금융지주(+5.90%) 등도 5% 넘게 올랐다.
반면 유한양행(-2.22%), 엔씨소프트(-0.63%), SK바이오팜(-0.63%), 한국전력(-0.37%), NAVER(-0.1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0.85% 상승한 8만29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2.67% 상승한 13만4500원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 지수는 7.47포인트(0.76%) 오른 988.86에 거래를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