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이 둘이 합쳐 2조원이 넘는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한때 304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0.71%) 하락한 3125.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08%) 내린 3145.87에 시작 후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장에서 대체로 3100~315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 3100선이 붕괴됐다.
한때 3040선까지 후퇴했던 지수는 장후반들어 낙폭을 줄이며 3100선을 다시 회복하며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연일 지속된 증시 강세 피로감 및 전일 미 증시 하락 영향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둘이 합쳐 2조3000억대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 1조7211억원, 외국인은 627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312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업종이 2.96%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운수장비와 철강금속 업종도 각각 2.08%, 1.80%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3.48%, 1.41%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현대모비스(-5.82%), 한화솔루션(-5.46%), LG화학(-3.61%), 삼성물산(-3.32%), 삼성바이오로직스(-3.31%), SK이노베이션(-3.23%), 엔씨소프트(-3.17%) 등이 3% 넘게 내렸다.
반면 롯데케미칼(+8.87%), 이마트(+5.48%), 강원랜드(+5.06%), 하나금융지주(+3.85%), 아모레퍼시픽(+3.57%), 현대건설(+3.40%) 등은 3%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0원(0.44%) 하락한 9만6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4000원(3.01%) 내린 12만9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2.91포인트(0.30%) 내린 973.72에 거래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