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코로나19' 완치자, 탈모·피로감 등 휴유증 앓아…일부 폐섬유화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2021.01.14 16:45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일부 폐기능 저하와 폐섬유화 발생

일상 회복 돕는 것도 국가의 책무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의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시간 경과에 따라 탈모나 피로감, 폐기능 저하, 폐섬유화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 연구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후유증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진 후 입원한 다양한 연령대의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검진과 설문조사를 통해 회복 후 시간 경과에 따른 후유증 증상을 관찰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후유증 여부와 원인, 경과 등을 관리하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사항 중 하나"라며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탈모와 운동 시 숨참 증상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환자는 폐기능 저하를 보였는데 시간 경과에 따라 회복양상이 나타났다"며 "3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폐CT에 염증이 상당 부분 남아 있었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대부분 호전됐으나 일부 폐섬유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60세 이상 고령 및 중증환자의 폐기능 저하와 폐섬유화가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신과적 후유증으로는 우울감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주로 나타났다"며 "시간 경과에 따라 우울감은 감소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회복 환자를 대상으로 후유증 증상과 지속기간 등에 대해 다각적 분석과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지속 수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임상적인 증상이나 기능검사 뿐 만 아니라 정신과적인 분석, 영상의학검사 등을 진행하고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수시로 후유증에 대해 설명 하겠다"고 전했다.

같은날 정세균 국무총리도 "완치된 분들이 후유증을 극복하고 건강한 상태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국가의 책무"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우리 사회에 남겨진 상흔을 온전하게 치유하기 위해서도 후유증의 실체에 대한 규명작업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방역당국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실태파악과 원인규명, 치유대책까지 충실하게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