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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앞두고 '제2의 의사당 사태' 경계…50개주 보안 강화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1.01.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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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봉쇄 워싱턴 DC에만 중동 주둔 미군보다 많은 병력…2만5천명 투입

親트럼프 17일 시위대 봉기 예고…50개 주 비상사태

오는 20일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 DC에 비상사태가 선포돼 주 방위군이 2만5000명까지 투입될 예정이다. 50개 주 정부도 극우단체의 무장시위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과 인력배치를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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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사당 주변 순찰하는 주 방위군 사진 = 연합뉴스>

지난주 연방수사국(FBI)은 취임식 전날 주말부터 시작해 20일 당일까지 무장시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들 가운데 일부가 극단주의 단체 소속임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AP에 “16일부터 20일까지 주 의사당 50개 모든 곳에서 무장시위가 일어날 수 있다. 17일에서 20일까지 국회의사당에서 무장시위가 계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지원하도록 연방 정부에 지시했다. 

수도 워싱턴DC에는 2만 명의 주 방위군이 투입되고 취임식까지 이를 2만500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알려졌다. 

WP는 이번 주 방위군의 규모가 현재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을 합친 것보다 크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2의 의사당 폭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13일(현지시간)부터 전면 봉쇄된 의사당은 일반인의 출입 또한 제한됐다. 의사당에 이어 백악관 기타 정부 건물 주변으로는 높은 철조망이 세워졌으며 내셔널 몰 인근의 지하철역도 폐쇄됐다.

인근의 주요 도로의 통행도 차단돼 으레 대통령 취임식 당일에는 수십만의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워싱턴 DC가 전례 없는 셧다운 상태가 될 예정이다.

CNN은 민주주의의 '왕관 보석'으로 세계가 존경한 워싱턴 DC가 경찰국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DC 외 미 전역 50개 주에서도 보안을 강화하고 방위군과 경찰 등의 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대선 양 후보의 접전지 중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주는 보안과 인력배치를 더욱 강화했다.

CNN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는 장벽을 세웠으며 플로리다와 메인주는 주 의사당 주변에 방위군을 배치했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미시간, 버지니아주는 주 의회 주변에 철조망을 설치했다. 켄터키와 텍사스주는 의사당을 일시적으로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트럼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부분 17일에 무장시위에 참여하자는 게시글이 올라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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