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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년 기자회견】-사회 분야

文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처음부터 비상대책 세웠어야"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1.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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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장관, 방역당국, 민주당 사과했지만 대통령이 거듭 사과해

"특수성 있지만 국가운영 시설에서 발생해 더욱 엄중히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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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엄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 (사진=청와대 유튜브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엄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비상한 대책을 세웠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법무부의 방역 미흡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방역당국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미 사과한 바 있지만 문 대통령이 거듭 사과에 나선 점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교소도 같은 집단수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은 다른 나라에도 여러 사례가 많이 있었다. 약간의 특수성이 있다"며 "(교정시설에)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엔 그분들이 수감자 신분이기 때문에 쉽게 일반병원으로 격리나 생활치료시설로 격리하는 것이 조금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래서 자체 격리시설 내에서 격리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감당이 안돼서 대규모 확산으로 번진 것이라고 본다"며 "이번 집단감염을 통해 교정시설이 너무 과밀한 상황이란 게 드러났고 보다 조기에 획진자와 접촉자들, 안전한 분들을 확실하게 분류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교훈도 얻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은 동부구치소 확산이 거의 수그러드는 상황이지만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집단 교정시설에서 지금과 같은 대규모 확산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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