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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년 기자회견】-외교안보 분야

文 "바이든, 北문제 후순위로 하진 않을 것...조기에 만날 것"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1.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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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와 다자주의 등 유사가치...어떤 면에선 코드 맞아"

"바이든, DJ 햇볕정책 지지한 외교 전문가...남북 문제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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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 "북한 문제가 충분히 미국 바이든 정부 외교정책에 우선순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교류 강화를 통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유투브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 "북한 문제가 충분히 미국 바이든 정부 외교정책에 우선순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교류 강화를 통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국내외 현안에 직면해 있어 북한 문제가 우선순위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가능하면 조기에 한미정상 간의 교류를 성사시켜 양 정상 간의 신뢰나 유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싶다"면서 "나아가 그 문제 말고도 한미 간 협력할 수 있는 현안들이 많이 있기에 그 부분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신임 정부의 가치 기조나 다자주의·동맹주의 원칙 이런 면에서 우리 정부와 유사한 점 많다고 생각하고, 어떤 면에선 코드가 맞는 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바이든 신임 정부가 대내외적 문제가 산적한 건 사실이고 코로나 상황 때문에 발목이 잡혀 본격적인 외교 행보에 나서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는 있지만 그런 점들 외에는 북미대화, 또는 북미문제 해결을 뒷 순위로 미룰 거라고 생각진 않는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때 이루어진 성과가 일정하게 있기 때문에 그 성과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선 저는 바이든 정부도 같은 인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선 "과거 상원에서 외교위원장을 했고, 부통령으로 외교를 담당하기도 했기에 외교에 대해서 전문가"라고 치켜세운 뒤, "남북문제에서도 과거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지지했을 정도로 남북문제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안보라인을 형성하는 그런 분들도 대체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정통하신 분들이고, 또 대화에 의한 문제 해결방식에 대해서 찬성하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을 정치권 일각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정책 방향을 잡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정치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에는 북한 전문가 등 한반도 문제 정통한 인사들이 대서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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