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비트코인, 교환거래·파생상품·취급기관 증가로 기반확대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1.19 10:58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조세일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오히려 시장 기반은 확대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교환거래 상품(Bitcoin exchange-traded products)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며 골드만 삭스를 비롯한 많은 대형은행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월에만 24%, 지난해 12월초 이후 90% 이상 폭등하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지난 15일에는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ETP(상장지수상품)인 BTCE가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2021년1월 11일 동안 BTCE는 6900만 달러(한화 76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34개의 가상화폐를 상장해 거래하고 있는 스위스의 가상화폐 거래소는 지난 해 가상화폐 거래량이 12억 달러를 기록, 최고치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의 신탁상품인 비트코인 트러스트 관리자산은 지난 한 해 18억 달러에서 175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캐나다 자산관리회사 3iq의 비트코인 펀드는 7억8500만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 펀드 수탁고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비트코인이 다른 자산에 비해 높은 수익성과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 삭스 글로벌 상품 연구책임자인 제프 커리(Jeff Currie)는 “비트코인을 소매 인플레이션 헤지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으며 골드만 삭스가 가상화폐 보관 서비스를 위한 정보요청(RFI)을 발행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골드만 삭스 관계자는 비트코인 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신탁 업무를 위해 여러 회사와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통화감독국(OCC)로부터 국가 가상화폐 은행 업무처리를 위한 조건부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앵커리지 공동설립자 디오고 모니카(Diogo Mónica)는 “규제 승인을 통해 많은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신탁 업무를 포함한 자체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가상화폐 분야에 진입한 은행과 기업으로는 스페인에서 2번째로 큰 BBVA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동남아시아 최대 은행인 DBS, 그리고 이탈리아 거대 보험사 Generalie도 있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