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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고 불법 영업을 이어가던 유흥주점이 손님의 신고로 발각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흥주점 업주 40대 A 씨와 손님 3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A 씨는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을 불법으로 영업했고 B 씨는 해당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당시 A 씨는 불법 영업 신고 등을 우려해 B 씨에게 휴대전화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반발하던 B 씨가 경찰에 불법 영업을 직접 신고하며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 씨와 B 씨 외에 모두 달아난 상태여서 구체적인 인원이 파악되지 않는다”며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을 특정해 추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