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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사망자 '40만 명' 넘겨…전 세계 20% 차지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01.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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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사망자, 41만298명…전 세계 사망자의 20% 차지

확진자 수 2,473만 명…전 세계 확진자의 25.6%로 압도적

CDC, 2월 6일까지 누적 사망자 47만7천 여명 예상

초과 사망률 분석 결과, 실제 사망자는 57~66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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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40만여 명을 넘겼다고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드오미터스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기준(동부 표준시, 한국시간 20일 새벽 6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41만29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사망자(2,059만 명)의 20%.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73만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전 세계 확진자(9,642만 명)의 25.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신문은 미국 전역에 전염성 높은 변이 코로나19가 퍼짐에 따라 사망자 수천 명이 더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는 2월 6일까지 누적 사망자가 47만7천여 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사망자 증가세가 점차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이 사망자 10만 명을 기록하는데 16주 이상이 걸렸으나 30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 5주도 걸리지 않았다.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이 2월에 사망자 5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과학 아카데미에 따르면, 미국인의 기대 수명이 1년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40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특히, 백인과 흑인의 기대 수명 차는 5년 정도 더 벌어졌다.

스티븐 울프 버지니아 영연방 대학교 인구건강학 박사는 “1920년 이후 처음으로 전염병이 미국의 사망 주요 원인이 됐다”며 미국이 겨울철 확산을 막는 공중 보건 조치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효과 있는 국가적 대응책 마련에 반복해 실패했다며 대통령 본인이 바이러스 음모론과 부정론을 주장하는 바람에 큰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발견된 'B117 변이 코로나19'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염성이 70% 높다. CDC는 3월까지 이 변이가 미국의 지배적인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증거가 나오진 않았으나 병원에 환자들이 넘쳐나는 상황이라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백신으로 대유행을 종식할 수 있으나, 미국의 백신 접종 상황은 계획과 달리 느리기만 하다. 지금까지 미국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3,100만 개가 공급됐으나 1,200만 명만 접종받았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100일 만에 1억 명에게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박사는 17일 NBC에 “첫 100일 동안 백신 1억 개 분을 확실히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코로나19의 피해를 과소평가 하는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예상 사망자와 실제 사망자를 비교한 '초과 사망률' 분석 결과, 코로나19 공식 사망자 수는 실제 사망자의 60~70%에 불과하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다른 질환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망해 사망증명서에 코로나19가 기재되지 않아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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