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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백신 자주권' 강조하며 "백신 생산능력 세계 최고"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1.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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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가 백신 위탁생산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찾아 점검

文 "3중 자문 거쳐 도입...코박스 물량 상당량 우리가 생산 예정"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출범,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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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 중인 경북 안동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글로벌 백신 회사들이 앞다투어 생산을 위탁할 만큼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바이오 연구 인력도 매우 우수하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글로벌 백신 회사들이 앞다투어 생산을 위탁할 만큼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바이오 연구 인력도 매우 우수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 중인 경북 안동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LHOUSE)을 방문해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백신 관련 역량과 기여에 거는 국제사회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가 백신이 영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우리 식약처에서 최종 검증 중인 점에 대해 “3중의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도입을 결정할 것”이라며 “그 경우 코박스 퍼실리티에 공급되어 세계 각국에 배분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당 부분을 우리나라에서 생산하게 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천600만 명분의 백신에 더해 2천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며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 백신의 지속적이고 공평한 보급을 확보하고,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의 국내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백신 자주권'을 거듭 강조한 뒤 “또한 유통과정이 줄어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나아가 “SK는 20년 전부터 백신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키웠다. 그런 노력이 오늘 우리가 안전하게 백신을 공급받고 우리 백신을 개발하는 토대가 되었다”면서 최태원 SK회장과 SK그룹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서 “이제 정부가 백신 접종을 공정하면서도 차질없이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는 필요한 국민 모두가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다”면서 “백신별 특성을 고려해 운송과 보관과 접종에서도 최적화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전국 단위의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출범했고, 다음 달부터 우선 접종대상자들을 시작으로 늦어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면서 “숙련된 접종 인력과 함께 이상 반응 시 대처 방안과 피해보상체계도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은 예방접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공공 의료기관뿐 아니라 민간 병원까지 연결된 통합된 전산시스템과 의료진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 속에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빠르고 안전하게 해내겠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견디느라 정말 고생하고 있다. 마지막 고비인 3차 유행을 극복하고 백신 접종이 진도를 내면 우리는 빠르게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나아가 “다음 달이면 우리 기업이 만든 치료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자체 백신 개발까지 성공한다면 우리는 코로나 극복을 넘어 바이오산업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 정부가 끝까지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SK 회장,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화상 연결)가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이 함께 했다.

청와대는 김상조 정책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강민석 대변인, 탁현민 의전·신지연 제1부속·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 등이 동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코로나19 백신 생산공장 방문은 국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 그 의미가 크다. 문 대통령도 이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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