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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미·남북대화 새 돌파구 마련해 평화시계 재가동"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1.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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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만에 NSC 전체회의 주재…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도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선택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 거듭 강조

"바이든 신정부와 평화프로세스 진전 위해 긴밀 협력할 것"

"남북 대화, 마지막 1년 이라는 각오로 주도적 자세로 협력해달라"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도 풀어내..."동북아 평화 진전 기회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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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 및 외교·통일·국방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 새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무회의 모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 새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통일·국방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이날 NSC 전체회의와 외교·안보 부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후 10번째다. 북미 간 '하노이 노딜' 직후인 2019년 3월 이후 22개월 만이고 올해들어 첫 주재다. 그만큼 현재 국제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의 온 겨레의 염원이다"라며 "미국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북한과 대화와 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에 주어진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달라. 특히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보다 주도적인 자세로 각 부처가 협력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질서가 급격한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주변국과의 협력관계를 더 발전시켜 지금의 전환기를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정부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환경에 더욱 능동적이며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포괄적이며 호혜적인 책임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코로나 극복과 기후변화 등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해서도 협력의 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중국에 대해서는 "최대 교역국이자 한반도 평화 증진의 주요 파트너"라면서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층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환 "일본과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지혜를 모으며 건설적이며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도쿄올림픽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협력하면서 한일관계 개선과 동북아평화 진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우리 정부의 큰 외교적 성과인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의 중심에 항상 우리 국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 정부는 재외국민을 코로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우리 국민들을 세계 각지에서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며 국가의 존재 이유를 보여준 외교부를 치하한 뒤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강한 국방이 평화의 기반인 점을 언급한 뒤 "국방개혁 2.0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력 현대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달라"면서 "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 혁명의 신기술을 군에 적극 도입하여 새로운 형태의 미래위협에 대비하면서 국내 민간산업 발전과의 선순환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높아진 국격과 군사적 능력에 걸맞는 책임 국방 실현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장병 사기 진작과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군대'로서의 지난해 코로나 대응에서 보여준 군이 헌신적 모습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백신의 안전한 수송에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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