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갓물주' 1100여명, 부동산임대로 한해 1조 벌었다

조세일보 | 강상엽 기자 2021.01.25 09:43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지난해 부동산임대소득자 소득 20조7024억

상위 10%, 10조 육박…전체소득 절반 '독식'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 분석자료

조세일보

조물주 위에 건물주, 이른바 '갓물주(건물주를 God(신)에 빗댄 합성어)'란 얘기가 허투루 들리지 않고 있다. 부동산 임대소득 최상위 1.0% 속하는 1100여명이 한해 거둔 임대소득이 1조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9만3550명이 부동산 임대소득 20조7025억원을 신고했다.

2015년에 85만6874명이 17조606억원을 신고한 것과 비교하면 신고 인원은 23만7000명이, 신고 금액은 3조6000억원이 각각 늘었다. 2019년에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도 과세 대상에 포함되며 신고가 증가했다.

2019년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자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1893만원이다. 같은 해 연말정산을 한 전체 근로소득자 1917만명의 평균 연봉(총급여) 3744만원의 절반에 이른다.

상위 0.1%에 해당하는 1093명의 신고 소득은 1조132억원, 1인당 9억3000만원 정도다.

상위 1%에 속하는 1만935명은 부동산 임대로 3조3713억원을, 상위 10%인 10만9354명은 9조9375억원을 각각 벌었다. 임대소득 신고자 중 중위소득은 1044억원으로 파악됐다.

양경숙 의원은 "2019년도 한해 근로소득 평균액이 3740만원 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부동산 임대소득 평균액이 1893만원인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피땀 흘려 일해 돈을 버는 근로자보다 부동산 불로소득자가 중시되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세원 간 형평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세일보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