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 넘게 급등, 종가기준 사상 첫 32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은 1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36포인트(2.18%) 상승한 3208.9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기록한 종가기준 역대 최고치(3160.84)를 2거래일만에 다시 세웠다.
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11%) 오른 3144.01에 시작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초반 대체로 3170~3180선을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전 10시 경부터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정오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도 함께 유입되며 상승폭을 더 확대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91억원, 244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5662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 업종이 4.88%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통신과 음식료업종은 각각 3.57%, 2.88% 올랐다. 은행 업종만 0.8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한항공(+11.99%), 녹십자(+8.71%), SK(+8.23%), 현대글로비스(+7.82%), LG생활건강(+7.30%), 기아차(+6.26%), CJ제일제당(+6.20%), 빅히트(+5.71%), 이마트(+5.46%), 한미사이언스(+5.34%), LG이노텍(+5.25%) 등이 5% 넘게 급등했다.
반면 동서(-1.93%), HMM(-1.70%), 한화솔루션(-1.41%), 더존비즈온(-1.37%), 두산중공업(-1.1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0% 상승한 8만94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5.06% 오른 13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9.32포인트(1.97%) 상승한 999.30에 거래를 종료하며 1000선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000포인트 돌파에 불과 1포인트도 남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