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외식메뉴를 집에서… 가정간편식 고급화 바람

조세일보 | 박병우 전문위원 2021.01.26 08:00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식품업계, 외식트랜드 맞춰 고급형 HMR제품 봇물


식품업체들이 코로나19 이후 소비행태 변화를 읽고 발 빠르게  외식형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외식트랜드에 맞춘 프리미엄급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조세일보

◆…백년가게와 협업한 밀키트 제품       사진=프레시지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경기지역 '백년가게'인 이화횟집, 지동관, 장흥회관 등의 대표 메뉴를 업주와 협업해 밀키트로 출시했다.

프레시지는 이화횟집의 비법 양념을 담은 '백년가게 이화횟집 낙지볶음'과 '낙지전골'을 내놨다. 또 지동관의 비법 소스를 구현한는 '백년가게 지동관 3대째 깐쇼새우'와 장흥회관의 깔끔하면서 시원 칼칼한 전골 맛을 그대로 구현한 '백년가게 장흥회관 낙지곱창전골' 등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외식의 내식화' 를 캐치프레이즈로 가정에서 구현이 어려운 외식 메뉴를 HMR(가정간편식)로 개발하는데 적극적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건강과 영양까지 고려한 건강 간편식 브랜드 '더 비비고'를 새롭게 출시했다. 국물 요리, 죽, 덮밥소스 등 총 12가지 신메뉴는 일반 가정간편식과는 달리 전복, 문어 등 고급 식재료가 들어갔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은 높이고 나트륨, 콜레스트롤 등은 낮춰 기존 한식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했다.

조세일보

◆…CJ제일제당 건강간편식 HMR 제품        

최근에는 '햇반컵반 참치마요덮밥' '햇반컵반 간장계란덮밥' '햇반컵반 스팸김치덮밥' 등 골목식당에서 맛볼 수 있었던 덮밥류 3종을 내놨다. 컵밥시장의 인기 메뉴가 기존 곰탕, 국밥 등 가정식 메뉴에서 다양한 외식형 메뉴로 확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로 HMR 제품의 대중화를 이끈 데 이어 더 비비고를 통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간편식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는  맛과 원재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인 프리미엄 브랜드 '양반 수라'를 내놨다. 차돌, 왕갈비, 문어, 도가니 등 고급 재료를 넣은 녹두삼계전복죽, 차돌 삼합죽, 문어해물죽, 왕갈비탕, 도가니설렁탕 등 외식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8개 제품을 선보였다. 
조세일보

◆…동원 '양반수라'  


신세계푸드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올반 옛날통닭'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판매채널 확대에 나섰다.

홈쇼핑 방송에서 매회 완판을 기록하며 홈쇼핑에서만 1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한 '올반옛날통닭'은 1월부터 일 판매량이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세일보

◆…신세계푸드 '옛날통닭'

코로나19로 인해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옛 영양센타 에서 먹던 추억의 맛을 기억하는 중장년층과 옛 것을 최신 트렌드로 재해석한 뉴트로를 겨냥해 출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집콕 생활에 따른 HMR제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긴 했으나 장기화된 코로나로 외식이 제한 받고 있어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 이상의 HMR 제품을 기대하게 됐다 “며  “ 앞으로 전문 식당의 맛 못지 않은 외식형 메뉴 가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통해 올해 외식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로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동네 상권의 재발견, 푸드테크 등을 꼽았다. 

1인 가구의 증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혼밥이 일상화 되면서 한끼 외식을 하더라도 여유롭고 있어 보이게 즐기려는 홀로만찬 소비성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화하는 그린슈머 트랜드는 최근 1회용 플라스틱, 과포장을 줄이고 로컬푸드 사용 비중을 높이고 채식주의 메뉴를 개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환경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생활이 1여년 동안 지속되면서 외식 패턴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등한시 했던 동네상권에 있는 맛집과 노포 등을 찾기 시작하는등 골목상권이 재조명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푸드테크 기술이 외식 사업에 도입되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됨에 따라 외식업소에 키오스크 , 주문앱, 배달로봇 등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 도입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