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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유행 진정세에…기업 체감경기 '소폭 상승'

조세일보 | 강상엽 기자 2021.01.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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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BSI 96.6…전달보다 4.9포인트 올라

"백신 도입 등 불확실성 완화 가능성 반영"

車 큰 폭 늘고…전자 등 주력산업 전망 양호

한경연, 매출액 600대 기업 대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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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우리 기업들의 2월 경기 전망이 소폭 반등했다. 투자, 고용 부문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2월 전망치는 96.6(기준선 10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91.7)보다 4.9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98.8) 체감경기는 전달에 비해 11.9포인트 상승했고, 제조업(94.9)은 0.3포인트 하락하며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한경연은 "비제조업의 경우 코로나19 3차 유행 진정 국면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사업수주 증가 기대에 건설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제조업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일부 반영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반도체·석유화학 등 우리 주력산업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전망을 보였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104.2)와 석유화학(103.3)의 전망치는 2개월 연속 100선을 상회했고, 자동차(91.2)는 전달에 비해 13.8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내수(93.4), 수출(92.4), 투자(96.3), 고용(96.6), 자금사정(96.1), 채산성(96.1), 재고(99.5) 등 재고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한경연은 "투자, 고용 전망이 여전히 100선을 밑돌긴 하지만 전월 대비 큰 폭 상승해서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과 백신 상용화 기대 등 불확실성 완화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월 실적치는 97.1로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선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내수(95.3), 수출(97.1), 투자(92.1), 고용(97.6), 자금사정(97.1), 채산성(98.2), 재고(101.3)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어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경기 전망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실한 실물경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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