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코넬 포함 공화당 45명 탄핵 심판 위헌에 찬성…5명만 반대
전날 바이든 "17명이나 탄핵 찬성 안 할 것"…탄핵안 통과 가능성 작아
◆…<미 의회 전경 사진 = 연합뉴스>
미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위헌이라는 내용의 안건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부결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45명의 공화당 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위헌이라는데에 표를 던져 본격적인 심판에 앞서 탄핵안 통과가 어려울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CNN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위헌이라는 투표를 강행했다. 이는 반대 55표, 찬성 45표로 부결됐다.
이에 이번 표결의 결과는 탄핵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날 다른 45명의 공화당 의원과 함께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또한, 탄핵 심판이 위헌이라는 데에 찬성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밋 롬니(유타), 벤 세스(네브래스카), 수전 콜린스(메인),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팻 투미(펜실베이니아)등 5명은 반대표를 던져 탄핵 심판에 찬성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미 하원에서 통과돼 상원으로 송부됐으며 민주당과 공화당은 본격적인 탄핵 심판 일정을 내달 둘째 주에 시작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하지만 탄핵 심판에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상원에서 17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찬성해야 하므로 이날 위헌에 반대한 5명은 턱없이 부족하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도 “공화당 의원 17명이나 트럼프에 탄핵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예상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