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누적 확진자 1억 명…7.7초마다 한 명이 감염
누적 사망자는 216만 명…사망률 2.15%에 근접
검사와 추적 부족으로 실제 확진자는 1억 명 넘을 것으로 보여
전 세계 인구의 4%인 미국, 확진자 25% ·사망자 20% 차지
◆…전 세계 감염자 분포도 (출처 존스 홉킨스 대학교 코로나19 통계 현황)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누적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27일(현지시간) 집계됐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전 세계 인구 1.3%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216만 명이 사망했다.
올해 시작부터 평균 7.7초마다 한 명이 감염돼 매일 약 67만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 사망률은 2.15%에 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검사 수와 감염자 추적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 수가 1억 명을 크게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실제 사망자 수도 216만 명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통계상으로 미국과 인도, 브라질, 브라질, 러시아, 영국이 전 세계 확진자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나 위의 문제를 고려하면 28% 수준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 5천만 명을 기록하는 데 11개월이 걸렸으나 1억 명에 도달하기까지 3개월 걸렸다.
미국은 전 세계 인구의 4%에 불과하나 누적 확진자 수는 25%에 이르며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20%에 이른다.
서유럽은 나흘마다 100만 명씩 누적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금까지 3천만 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러시아와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도 누적 확진자가 거의 1천만 명에 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