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K-방역 긍정 평가해...국민의힘만 눈 감고 귀 막고 있어"
"선거와 정치에 이용한 건 국민의힘" "김종인, 가짜뉴스도 서슴치 않아"
김종인, 전날 신년 기자회견서 문재인 정부 정책실패 문제점 밝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대란은 정부 무능과 늑장대처, 방역의 정치화 등 총체적 관리 부실이 낳은 인재'라고 비난한 데 대해 "왜곡된 현실인식이 안타깝고 충격적"이라고 반발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대란은 정부 무능과 늑장대처, 방역의 정치화 등 총체적 관리 부실이 낳은 인재'라고 비난한 데 대해 "왜곡된 현실인식이 안타깝고 충격적"이라고 반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사망자 객관적 수치만 따져 봐도 방역과 경제에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대한민국이 방역과 경제를 모두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하는데 국민의힘만, 김종인 위원장만 눈 감고 귀 막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말은 우리 국민을 모욕하고 방역에 짐만 되는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지난 1년 내내 방역을 선거와 정치에 이용한 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이라며 "김 위원장은 작년 (4.15)총선을 앞두고 선거가 끝나면 환자가 폭증할 것이라며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했고, 심지어 정부가 코로나 검사를 의도적으로 축소한다는 가짜뉴스도 서슴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어제는 김 위원장이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급 시기를 1~2월에 하거나 4월 재보선이 한참 지난 뒤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국민의힘에는 정치 시간표만 있고 민생 시간표는 없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궤변과 몽니를 멈추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일에 협력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규제혁신과 K-뉴딜 등 정작 논쟁과 고민이 필요한 것은 민생과 미래를 위한 입법, 즉 상생연대 3법"이라고 압박했다.
앞서 전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문제점을 짚으면서 "코로나 대란은 정부 무능과 늑장대처, 방역의 정치화 등 총체적 관리 부실이 낳은 인재(人災)"라며 "원칙 없는 방역 기준 적용으로 의료시스템은 한계에 봉착했고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역을 더 이상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변질시키지 말고 실질적인 코로나 대응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면서 "백신 접종계획 등 방역 정보를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