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상반기에 약 130~220만 명분 공급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 완료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준비상황을 발표했다.
1일 중대본에 따르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화이자 백신 11만 7천 도즈(약 6만 명분)는 2월 중순 이후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코백스 퍼실리티 화이자 백신은 WHO 긴급사용 승인현황과 질병청·식약처 합동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특례수입 할 예정이며 백신의 첫 접종 대상은 지난 1월 27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기 선정한 '코로나19 환자 치료하는 의료진'이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이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국내 도착 즉시 접종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반기에 최소 약 260만 도즈(약 130만 명분)에서 최대 약 440만 도즈(약 220만 명분)를 공급받을 예정으로 세부 내용은 공급일정 등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신 접종을 위한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예정부지(옛 미공병단터)에 문을 연 '코로나19 임시 격리치료병동' 구역 내에 설치를 완료했다.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2월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과 국립중앙의료원이 합동 모의훈련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며 대기-접종-관찰 구역의 신속하고 원활한 흐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중앙예방접종센터장은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이 직접 맡을 예정이며 중앙예방접종센터는 mRNA 백신의 유통에 필요한 콜드체인 유지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백신도입 즉시 전국적인 확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권역·지역예방접종센터 교육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