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1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2.7% 급등, 30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0.32포인트(2.70%) 급등한 3056.5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 이후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3% 급락했던 전 거래일(1월 29일)의 낙폭을 하루 사이 상당부분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0포인트(0.02%) 오른 2976.81에 시작했다. 장개시 직후 하락세로 전환, 2940선까지 밀리다 상승세로 다시 전환했다. 이후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며 오전장에서 30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더욱 키우며 장 막판에는 3050선도 돌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외국인, 기관 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902억원, 13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7829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 업종이 6.3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건설과 운수장비 업종도 각각 5.94%, 5.5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14.51%, 12.86% 급등했다. 기아차(+9.09%), 하나금융지주(+7.66%), 고려아연(+6.77%), 빅히트(+6.36%), 한국조선해양(+6.28%), 넷마블(+6.08%), SK(+5.79%), 현대모비스(+5.67%), 한온시스템(+5.39%) 등도 5% 넘게 상승했다.
반면 한미사이언스(-1.24%), 금호석유(-1.21%), 한미약품(-1.04%), 삼성에스디에스(-0.7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2% 상승한 8만30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2.04% 오른 12만5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28.19포인트(3.04%) 급등한 956.92에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