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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의 한 도로에서 중학생 축구팀을 태운 45인승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가로수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께 경남 산청군 단성면 인근 도로에서 45인승 전세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가드레일과 옹벽, 가로수 등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중학생 A 군이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운전기사와 학생 2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27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버스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축구클럽 소속 중학생 28명과 감독, 코치 등 31명 등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근 숙소에 머물다가 산청군 생초면 체육공원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주나 졸음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