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개최, 바이든 미 행정부의 한미일 공조체제 강화 발 맞춰
호르무즈 해협 억류사건 해결, 남북 및 국제사회 지속 협력 모색도
美국무부 대변인, 한미일 공조 중요성 강조..."북핵 도발보다 우려"
◆…청와대는 10일 NSC 상임위원회을 개최하고, 안보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유관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전경［사진=조세일보 자료사진］
청와대는 10일 안보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유관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일관계 개선, 이란 선박 억류 사건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한미일 관계 개선 촉구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북한의 핵 도발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지 않게 되는 상황"이라며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NSC회의에는 신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고,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관련 논의를 위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또 이란의 우리 선원 억류 해제를 평가하고 '호르무즈 해협 우리 선박 억류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말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외연을 확대하면서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설 계기로 국내 코로나19 상황 점검과 함께 외교안보 부처들도 방역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상생과 평화를 위한 남북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