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확보한 4억 회분에 2억 회분 추가, 총 6억 회분
미국 인구 전체가 맞을 수 있는 분량
첫 100일 안에 1억 회분 접종하겠다는 공약 달성할 듯
바이든 "접종 뒤에도 마스크 써야 바이러스 확산 막을 수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국립보건원을 방문했다. (사진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모더나·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억 회분을 추가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발표 전까지 백신 4억 회분을 확보했다. 여기에 모더나와 화이자로부터 백신 1억 개씩을 추가로 계약해 총 6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 총 3억 명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전체 인구는 약 3억3천만 명.
이번에 계약한 2억 회분은 5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립보건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 자원이 있다. 백신을 쓰기로 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첫 100일 안에 1억 회분을 접종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더나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들을 칭찬하며 공약했던 예방 접종 목표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은 “여러분의 연구가 코로나19 백신의 빠른 발전을 가능케 했다. 국가를 대표해 여러분의 희생과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 접종 뒤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써야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월드오미터스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2천800만여 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48만6천여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