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 라이프관 내 홈오피스.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공지능(AI) 활용 차세대 스마트 주거 기술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스마트홈 기술을 담아냈던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업그레이드한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을 공개했다.
RAI 라이프관은 AI와 로봇·드론 등의 미래 기술을 활용한 식음·배송 등 생활편의 서비스,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등 특화 공간을 선보이는 장소로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공간구성이 나뉜다.
주차장과 단지 공용공간으로 구성된 공용부의 주차장에는 입주민의 차량 번호를 인식해 거주동에 가까운 주차공간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과 입주민의 짐을 받아서 이동하는 배송로봇 기술이 담겼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문자 얼굴 인식과 열화상 감지 시스템이 설치되며 집안에서도 CCTV를 통해 공용부 스마트팜 식물 재배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카뮤니티에선 자율주행 안내로봇이 고객 에스코트, 시설물 안내 등을 수행하고 내부 카페에서 무인 로봇이 음료 제조·서빙을 담당한다.
세대 내부에선 기존 스마트홈 기능에 AI 솔루션이 접목돼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따른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며 홈오피스 또는 홈스쿨링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된다. 홈피트니스, 영화관람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도 계획됐다. 이 같은 주거 AI 기술들은 검증을 거쳐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삼성물산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블록형 단독주택 37세대와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주거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세대 내부 주거 데이터와 연계한 보안, 에너지세이빙 기능 등을 도입하고 마을공용공간에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등을 설치해 스마트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품디자인그룹 김명석 상무는 "래미안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면서 "AI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