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달 경남 진주에서 고양이가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서울시에서도 확진자의 반려묘가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5일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어제 확진자 가족의 반려동물인 고양이 한 마리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고양이의 보호자들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졌다.
이후 반려동물인 4~5년생인 암컷 고양이도 구토와 활동저하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13일 검체를 채취했고 14일 1차 양성 판정 후 2차 검사도 양성으로 나와 최종 확진 판정 후 동물복지지원센터로 이송해 격리 보호 중이다.
다만 서울시는 “해외의 사례에서도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다”며 “시민과 동물의 안전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개를 산책시킬 때는 다른 사람과 동물로부터 2m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