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대출 안정 공급 지원
채무조정제도 운영현황 점검‧개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저신용차주의 제도권 금융 포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포용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저신용차주의 제도권 금융 포용방안을 마련하고 채무조정제도 운영현황을 점검‧개선해 서민 자영업자의 재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무위에 제출된 업무현황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 한해 취약계층을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실적점검 및 지원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중저신용자의 대출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오는 7월 최고금리 인하에 대비해 저신용차주에 대한 대출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출원가 절감 등을 유도해 더 많은 저신용차주의 제도권 금융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 개정 등을 통해 대출금리 합리화 지속 유도하는 안도 담겼다.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상품 서비스 개발을 유도하고 은행 점포폐쇄에 대한 시장규율도 강화하기로 했다.
채무조정제도 운영현황을 점검·개선해 연체우려 채무자에 대한 적극적 사전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워크아웃 등 금융회사의 사적 채무조정제도의 운영현황을 분석·정비하고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 책자 개정‧발간 및 서민·소외계층 대상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올 한 해 금융감독 기본방향을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과 신뢰받는 금융시스템 확립으로 설정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금융안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금융거래질서 확립, 포용금융 확대, 금융감독 신뢰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