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당국이 수천 명의 투자자를 속인 것으로 의심받는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의 영업을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뉴욕 주 법무장관과 SEC(증권거래위원회)는 수천 명의 투자자들로부터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편취한 혐의가 있는 불법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시드(Coinseed)를 폐쇄하기 위한 법적조치를 18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카운티 주 대법원에 제기된 이 소송은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투자자를 속여 1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편취하고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소송은 코인시드 창립자겸 최고경영자인 댈거달라이 다사삼부(Delgerdalai Davaasambuu)와 최고 재무책임자인 수크벳 르카그바돌지(Sukhbat Lkhagvadorj)를 상대로 제기됐으며 뉴욕 주 법무 장관실은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을 폐쇄하는 동시에 수천 명의 투자자들이 사기로 편취당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장관은 “코이시드와 두 피고인들은 뉴욕 주에 브로커와 딜러로 등록하지 않고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불법적으로 거래하는 동시에 가상화폐 거래 시 투자자들로부터 징구한 특정 수수료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등록되지 않은 증권투자를 위한 자금을 모은 것은 물론 자신들의 전문적인 경험과 경영진의 역할에 대한 거짓 주장을 통해 투자자들을 유인함으로써 유령회사의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사기 행각은 지난 017년12월부터 2018년5월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미국인을 포함, 수백 명이 투자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EC도 코인시드와 최고경영자를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소했다고 발표하며 “SEC는 코인시드의 영구적인 영업금지 명령과 편취 자금의 회수와 편취 이익, 그리고 민사처벌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