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보건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6일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호 접종자'를 특정 개인으로 지정하지 않고 전국의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오전 9시에 접종 받는 모두가 첫 번째 접종자라고 말했다.
25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접종이 시작되는 첫 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가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28만 9271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을 시작한다.
이날 1차로 공급되는 AZ백신은 이천 물류센터에서 전국 1909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로 배송 중이다.
국제백신공급기구(COVAX)를 통해 국내로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해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접종 첫 날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의 정은경 단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의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되었거나 WHO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사용 승인된 백신이며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종 받고 있는 백신”이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