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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찬성' 181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2.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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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논쟁 끝에 마침내 국회 문턱 넘어...신공항 추진 물살 탈 듯

국회 본회의, 재석 229인 중 '찬성 181인', '반대 33인'...기권 15인

국민의힘, 각자 소신에 따라 투표키로 오전 의원총회에서 결정

文대통령 포함 집권여당 지도부 강력 지원...25일 부산 방문 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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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재석 229인,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으로 의결했다. 이로서 지난 18년간 논쟁을 벌인 끝에 마침내 종착역에 도달한 셈. [사진=자료사진]

동남권 신공항입지를 부산 가덕도로 확정하는 내용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지난 18년 동안 지리한 논쟁을 벌인 끝에 종착역에 도달한 셈이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재석 229인,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으로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부산 가덕도로 확정하면서 건설에 필요한 절차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여야 합의과정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유지됐지만 사전타당성조사 단축 시행이 삭제됐고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규정하도록 수정됐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174석의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법안이지만 국민의힘도 일부 대구·경북지역 의원을 제외하고는 역시 신공항 건설에 찬성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부산을 찾아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전략 보고회'에 참석하는 일정에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서면 24시간 하늘길이 열리고, 하늘길과 바닷길, 육지길이 만나 세계적 물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공항 효과를 높이고 동남권 경제생활 공동체 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육해공 인프라를 더욱 긴밀히 연결할 계획임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연일 '2월 본회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추진'을 약속하고 국토교통부의 반대 의견(보고서)을 일축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문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찾은 일정 중 '국토부의 보고서가 신공항 반대로 비춰져 송구하다'는 뜻을 밝히면서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면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여러 차례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과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처리에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향후 대구지역 신공항 추진에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앞서 의원총회에서 이날 '신공항 특별법' 표결에 의원 각자 소신대로 투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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