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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 국채금리 상승에 변동성 유의

조세일보 | 태기원 기자 2021.02.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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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6일 전날보다 86.74포인트(2.80%) 급락한 3012.9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상황에 영향을 받으며 널뛰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2.45% 급락, 3000선 아래로 내려간 지수는 25일 3.5% 폭등, 3100선 부근까지 치솟았다. 26일에는 다시 2.8% 급락하며 3010선으로 주저앉았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이 급격한 변동성 장세를 보이는 데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월 초까지 1.2%를 하회하다 점차 상승, 지난주 1.3%를 넘기더니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장중 한때 1.61%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이라면서도 주식시장의 어닝 모멘텀이 빠르게 상승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미 국채금리의 향방에 주목하며 당분간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행정부 추가 부양책 논의, 한국 백신 접종 개시는 상승 요인이지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 밸류에이션 부담은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음주 코스피는 2950~315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라며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의 할인율 부담을 높인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이라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주식시장의 어닝 모멘텀이 빠르게 상승하는 중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비용 변수의 영향은 실물과 주가의 괴리를 축소하는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며 금리 등 비용 변수에 의한 조정 시 분할 매수 대응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향 수출주와 내수소비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통상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한국 기업들의 수출 증가로 연결된다”고 진단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유통을 꼽았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5%를 돌파했다”며 “금리가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한만큼 당분간 미국 금리의 향방에 주목하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개인의 매수세는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의 방향은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고, 개인투자자금이 수급의 주체인만큼 변동성 확대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음 주 열리는 중국의 양회도 중요하다”며 “양회에서 실제로 25 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되고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나올 경우, 원자재 및 경기민감 업종 및 리플레이션의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실망 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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