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삼일절을 맞은 1일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영동 지방에는 5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가 오전 전국으로 확대되고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강원산지를 시작으로 오후 그밖에 강원도, 밤 경기북부·동부,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비는 내일까지 지속돼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은 새벽에 그치겠고 경상권과 제주도는 오전으로 예상되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고 이번 눈은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어 비닐하우스나 구조가 약한 시설물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며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기북부와 동부, 경북북부에도 최대 8cm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 발표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2일 오후까지 수도권,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경북권남부내륙 제외), 경남권동해안, 제주도산지가 30~80mm(많은 곳 경기동부, 남부내륙 제외 강원도, 제주도산지 100mm 이상)이며 충청권(충북북부 제외), 전라권, 경북권남부내륙, 경남권(동해안 제외), 제주도남부가 20~6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지리산부근 80mm 이상)로 예측된다. 이밖에 남부·산지 제외 제주도와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10~40m 수준이다.
예상 적설량의 경우 강원영동 10~40cm(많은 곳 50cm 이상), 남부내륙 제외 강원영서와 경북북동산지 5~15cm 수준으로 관측되며 경기북부, 경기동부, 강원영서남부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부동해안이 3~8cm로 전망된다. 충북북부와 울릉도·독도는 1~5cm 수준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5~18도로 지역별로 서울·인천·경기 5~12도, 부산·울산·경남 15~18도, 대구·경북 9~17도, 광주·전남 14~20도, 전북 15~18도, 대전·세종·충남 11~15도, 충북 9~17도, 강원 1~11도, 제주 17~20도로 각각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먼바다 최고 4.0, 남해 앞바다 0.5~2.5m·먼바다 최고 3.0m, 동해 앞바다 0.5~5.5m·먼바다 최고 6.0m 일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측정 기준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