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서울 곳곳 빗속 3·1절 집회·차량시위…중대본, 방역수칙 준수 호소

조세일보 | 임재윤 기자 2021.03.01 12:02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조세일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도심 내 집회금지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3·1절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기존에 예고됐던 소규모 집회가 열렸다.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도심 3·1절 집회 신고 건수만 1670건으로 파악됐다. 앞서 법원은 방역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20~30명 규모 집회를 일부 허용한 바 있다. 다만 집회 허가를 받지 못한 일부 보수단체가 강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빗속에도 오전 11시쯤 광화문 앞에서 자유대한호국단 관계자 등 제한된 허가 인원이 모였다. 당초 50명 규모 집회를 신고해 시의 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법원의 일부 허용으로 진행이 이뤄졌다.

오후에는 우리공화당이 탑골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내 지하철역 등 150곳에서 9인 이하 집회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차량시위도 종로 일대에서 진행이 예고됐다. 애군순찰팀이 1대에 1명씩 모두 9대의 차량이 행진하는 방식으로 차량시위에 나선다. 법원이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시의 고시를 고려해 허용한 만큼 트럭 활용 등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축소되며 창문 열고 구호제창 금지, 도로교통법 준수 등도 요구된다. 이외에도 비상시국연대, 국민대연합 등을 중심으로 서울 일대 차량시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와 경찰은 도심 곳곳에 인력을 배치해 미신고 불법집회, 기준 미준수 등의 사태 대비에 나섰다. 배치된 경찰력만 7000여명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미신고 불법집회의 경우 참가자 집결 단계부터 제지에 나서고 공무원에 폭력을 행사할 시 즉각 체포를 단행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광복절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사태 같은 사례의 재발을 우려해 집회 취소를 호소하기도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절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다는데 지난해 광복절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했던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급적 취소하고 진행할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