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 하나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두 번째 제재심의위원회가 4일 열렸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났다.
금감원은 이날 지난달 19일에 이어 제재심의위원회를 다시 열고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대한 부문검사결과 조치안을 재상정·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고 추후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는 법률대리인 등 다수의 회사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앞서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 등에 징계안을 사전통보한 바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3개월 직무정지 등 중징계를 통보했다.
기관 제재 대상인 NH투자증권·하나은행에게도 중징계안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영업정지-시정명령-기관경고-기관주의' 등 5단계로 분류된다. 통상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