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유럽국가들 연이어 AZ백신 고령층 접종 승인…번복이유는?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1.03.05 06:06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최근 영국에서 고령층 대상 연구 결과 3건 나와…노인·고위험군에 80%이상 효과

독일·스웨덴·프랑스 등 65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 확대…접종속도 확대 압박

조세일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 연합뉴스>

독일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공식 승인했다. 최근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에 당면한 가운데 애초 65세 이상 대상으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접종을 권고하지 않았던 EU 국가들이 관련 연구 결과가 속속들이 나오자 해당 백신에 대한 접종 제한을 풀고 있다.

도이치벨레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독일 예방접종 상임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노인에게도 투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 보건부는 “기다리고 있는 고령층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이들이 좀 더 빨리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애초 “노년층에서 백신 효능을 평가할 수 없었다”며 65세 이상에 대한 임상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해당 계층에 접종을 권고하지 않았지만,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연이어 나오자 입장을 바꿨다.

전날 영국 브리스틀대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노인과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에 80% 이상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 또한, 해당 백신을 1차 접종한 80세 이상에서 3~4주 뒤 큰 예방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를 내놨으며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에서도 접종 4주 후 입원위험이 90%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에 이어 같은 날 스웨덴에서도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가했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백신만큼 효과가 있고 80세 이상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현재 영국에서 3건이 나왔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벨기에, 헝가리, 이탈리아 등도 이번 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령 제한을 완화했다. AP통신은 해당 백신의 효과를 증명하는 데이터뿐 아니라 EU 내 백신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접종 속도 확대를 위해 당국이 입장을 바꾸고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