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닥 지수가 9일 지난 12월 초 이후 약 석달만에 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도 나흘 연속 하락, 2970선대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9포인트(0.67%) 하락한 2976.1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15포인트(0.21%) 내린 2989.96에 시작했다. 장개시 직후 잠시 3000선을 찍은 후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오전 한때 2930선이 붕괴됐다. 지수는 오후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낙폭을 점차 줄였고 2970선에서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이 640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10억원, 292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업종이 3.43%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운수창고와 화학 업종도 각각 3.22%, 1.94% 내렸다. 건설과 통신 업종은 각각 2.11%, 1.73%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0.93%) 내린 896.36에 장을 종료, 9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2일(899.34) 이후 약 3개월만이다.
기관이 81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03억원, 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MM(-8.82%), 포스코케미칼(-5.96%), 금호석유(-5.31%), SK이노베이션(-3.97%), 빅히트(-3.85%), LG화학(-3.26%) 등이 3% 넘게 하락했다. KB금융(+5.31%), 씨젠(+4.86%), GS건설(+4.54%), 한국조선해양(+4.05%), BGF리테일(+3.89%), 신풍제약(+3.16%) 등은 3%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0.73% 내린 8만14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74% 상승한 13만6500원에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