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靑 TF 통해 비서관 이상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결과 발표
"주택거래 2건 있었지만 정상거래...재산 등록 완료"
靑, 행정관 이하 전직원·배우자·직계가족 총 3714명 조사 진행중
◆…청와대는 11일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와 관련해 청와대 비서관 이상 고위직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동산 투기로 의심할 만한 거래는 아예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11일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와 관련해 청와대 비서관 이상 고위직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동산 투기로 의심할 만한 거래는 아예 없었다고 밝혔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 전 직원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의 토지거래내역 자체조사하고 있다”며 “1차로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 368명을 대상으로 토지거래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로 의심할만한 거래는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접지역에 주택을 구입한 거래 두 건이 있지만 모두 사업지구 외의 정상 거래로 현재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이며 재산 등록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문제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행정관 이하 전 직원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 3714명의 토지거래내역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주택은 주택부속 토지가 있어서 조사했다”며 “두 건의 주택구입 건은 대상지역과 인접한 시가지지만 대상지역 바깥에 있는 주택이고 내용은 재산공개 내역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역”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차 발표 일정과 관련해선 “청와대에 일손이 적고 (조사대상) 인원은 많지만 최대한 빨리 맞추도록 노력하겠다”며 “어제도 밤늦게까지 정리해서 날짜 함께 맞췄는데 신속하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 방식과 관련해선 “(개인별)동의서를 받아서 토지거래 전산망에 주민등록번호 등 필요한 번호 입력해서 대조하는 과정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사대상에는 대통령과 가족도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조사 대상을 현재 대상에서 배우자 직계가족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냐'는 질의엔 이 관계자는 “그것은 당초부터 조사 능력이 거기까지 미치지 못해서, 거기까지 늘어나면 한도 끝도 없는데 오늘 국무총리가 발표하지만 똑같은 기준 적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전체적으로 더 확대될 계기가 있다면 같이 가지 않겠나 싶지만 지금은 같은 기준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