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은 현지시간 17일 오는 4월 15일로 예정됐던 세금 신고 마감일을 5월 17일로 연기했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 국세청(IRS)은 현지시간 17일 오는 4월 15일로 예정됐던 세금 신고 마감일을 5월 17일로 연기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납세자들이 세금 보고서를 제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츄크 레틱 미국 국세청장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계속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납세자들이 연말정산 환급금 지급 신청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리차드 닐과 빌 패스크렐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미국 국세청에 세금 신고 마감일을 연기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올해 세금 신고가 2주 늦게 시작되면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에 신고할 시간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 민주당원은 성명에서 “미국 납세자와 세무 담당자는 세금 보고서를 제출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연장을 요구해 왔다.
작년에도 코로나 봉쇄가 시작되면서 국세청은 신고와 세금 납부 기한을 3개월 늦춘 7월 15일로 연장한 바 있다. 납세자 권리센터 이사는 “세금 신고 마감일을 연장하지 않으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코로나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30조원의 코로나 구호 계획을 서명한 지 하루만에 미국인에게 1011억원의 직접 지불금을 보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