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전성에 조금의 의심도 품지 말고 접종에 응해 달라"
"백신 접종,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 안전 지키는 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백신접종 첫날 마포보건소를 찾은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유럽국가들도 접종을 재개했고 우리 질병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각에서 일고 있는 AZ 백신 '혈전 발생'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의 수행원들도 수행이 확정된 인원들은 내일 함께 접종을 하고 그 밖의 인원들도 수행이 결정되는 대로 접종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며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 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뒤 "철저한 사전 준비와 체계적 접종 시스템이 가동되며 다른 나라들에 비해 초기 접종 속도도 빠른 편"이라며 "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백신 수급도 원활히 진행되면서 2분기에는 접종대상을 대폭 늘려 상반기 중에 1200만명 이상을 접종할 계획"이라면서 "정부는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의 속도를 당초 계획보다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5일 문 대통령 내외의 AZ 백신 예방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필수목적 출국자 예방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오는 23일은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날로 문 대통령 내외가 이날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건 65세 이상 가운데 우선 접종함으로서 일각 제기되는 안전성 효과성 논란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