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경제 불평등 해소 등 두 갈래로 나눠 추진
백악관 관련 보도에 "시기상조"…자문들과 이번주 논의할 예정
공화당 "세금 올리고 일자리 죽이는 좌파정치 위한 트로이 목마" 비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국가의 인프라 구축, 실업과 기후변화 대책 등을 위해 3조~4조 달러의 대규모 재정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바이든 대통령은 자문들과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은 인프라 재구축과 기후변화 대책 등 새로운 재정 정책을 위해 바이든 보좌관들이 3조에서 4조 달러에 달하는 제안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인프라 구축 등에 총 3조 달러의 재정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두 개의 별도 법안으로 나누어 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을 두 부분으로 나눌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서 정부 당국자가 확인 한 바 있으나 기후변화 관련 법안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의회 내 공화당 의원들이 동의할 것인지 등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지수로 남아있다.
이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제안서를 발표하지 않겠지만 “일자리와 미국인의 삶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뉴욕타임스의 3조 달러 법안 보도는 시기상조이며 기사가 백악관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 보좌관들이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경기 부양과 탄소 배출 감소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 3조 달러를 들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CNN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프라 구축과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국가보육, 무료 지역사회 대학 등 두 가지 법안으로 나누어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 공화당원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상원 원내에서 “향후 몇 달 안에 세금을 올리고 기타 일자리를 없애는 소위 '인프라 구축'을 한다고 들었다”며 이에 대해 “좌파 정책을 위한 트로이 목마”라고 비난했다.
<제공 : 로이터>
